안녕하세요. 오늘은 낙관적 락과 비관적 락의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DB 충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database에 접근해서 데이터를 수정할 때 동시에 수정이 일어나 충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코딩을 진행해야합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
첫번째, 테이블의 row에 접근시 Lock을 걸고 다른 Lock이 걸려 있지 않을 경우에만 수정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수정할 때 내가 먼저 이 값을 수정했다고 명시하여 다른 사람이 동일한 조건으로 값을 수정할 수 없게 하는 것입니다.
비관적 락(pessimistic lock)
비관적 락은 Reeatable Read 또는 Serializable 정도의 격리성 수준을 제공합니다. DB의 격리성 수준을 잘 모르신다면 저의 [데이터베이스] 트랜잭션과 격리성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비관적 락이란 트랜잭션이 시작될 때 Shared Lock 또는 Exclusive Lock을 걸고 시작하는 방법입니다. 즉, Shared Lock을 걸게 되면 write를 하기위해서는 Exclucive Lock을 얻어야하는데 Shared Lock이 다른 트랜잭션에 의해서 걸려 있으면 해당 Lock을 얻지 못해서 업데이트를 할 수 없습니다. 수정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트랜잭션을 제외한 모든 트랜잭션이 종료(commit) 되어야합니다.
위의 도식도를 보면서 비관적 락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해보도록 합니다.
- Transaction_1 에서 table의 Id 2번을 읽음 ( name = Karol )
- Transaction_2 에서 table의 Id 2번을 읽음 ( name = Karol )
- Transaction_2 에서 table의 Id 2번의 name을 Karol2로 변경 요청 ( name = Karol )
- 하지만 Transaction 1에서 이미 shared Lock을 잡고 있기 때문에 Blocking
- Transaction_1 에서 트랜잭션 해제 (commit)
- Blocking 되어있었던 Transaction_2의 update 요청 정상 처리
이렇듯 Transaction을 이용하여 충돌을 예방하는 것이 바로 비관적 락(Pessimistic Lock)입니다.
낙관적 락(optimistic lock)
낙관적 락은 DB 충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중 2번째인 수정할 때 내가 먼저 이 값을 수정했다고 명시하여 다른 사람이 동일한 조건으로 값을 수정할 수 없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잘 보면 이 특징은 DB에서 제공해주는 특징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Application Level에서 잡아주는 Lock입니다. 어떤 것인지 도식도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식도를 글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 A가 table의 Id 2번을 읽음 ( name = Karol, version = 1 )
- B가 table의 Id 2번을 읽음 ( name = Karol, version = 1 )
- B가 table의 Id 2번, version 1인 row의 값 갱신 ( name = Karol2, version = 2 ) 성공
- A가 table의 Id 2번, version 1인 row의 값 갱신 ( name = Karol1, version = 2 ) 실패
- Id 2번은 이미 version이 2로 업데이트 되었기 때문에 A는 해당 row를 갱신하지 못함
위 flow를 통해서 같은 row에 대해서 각기 다른 2개의 수정 요청이 있었지만 1개가 업데이트 됨에 따라 version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뒤의 수정 요청은 반영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낙관적락은 version과 같은 별도의 컬럼을 추가하여 충돌적인 업데이트를 막습니다. version 뿐만 아니라 hashcode 또는 timestamp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낙관적 락은 version 등의 구분 컬럼을 이용해서 충돌을 예방합니다.
롤백(Rolback)
만약 업데이트를 하는 테이블이 1개가 아니라 2개의 테이블이며 2번째 테이블을 업데이트하다 이와같은 충돌이 발생했다면 하나의 수정 요청에 대해서는 롤백이 필요하게됩니다. 비관적 락과 낙관적 락이 각각 어떻게 롤백하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아래는 2개의 테이블을 수정하는 비관적 락의 수도코드입니다.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수정이 하나 실패하면 database 단에서 전체 Rollback이 일어나게됩니다. 만약 theTable
이 실패한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렇다면 Transaction이 실패한 것이기 때문에 트랜잭션 전체에 자동으로 rollback이 일어나게 됩니다.
- SELECT id, `name`
FROM theTable
WHERE id = 2;
- {새로운 값으로 연산하는 코드}
- BEGIN TRANSACTION;
- UPDATE anotherTable
SET col1 = @newCol1,
col2 = @newCol2
WHERE id = 2;
- UPDATE theTable
SET `name` = 'Karol2',
WHERE id = 2;
- {if AffectedRows == 1 }
- COMMIT TRANSACTION;
- {정상 처리}
- {else}
- ROLLBACK TRANSACTION;
- {DB 롤백 이후 처리}
- {endif}
낙관적 락의 경우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낙관적 락의 수도코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코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Transaction으 잡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충돌이 발생하여 수정을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롤백에 대한 책임을 Application 단에서지며 Application에서 롤백을 수동으로 해줘야합니다.
- SELECT id, `name`, `version`
FROM theTable
WHERE iD = 2;
- {새로운 값으로 연산하는 코드}
- UPDATE theTable
SET val1 = @newVal1,
`version` = `version` + 1
WHERE iD = 2
AND version = @oldversion;
- {if AffectedRows == 1 }
- {정상 처리}
- {else}
- {롤백 처리}
- {endif}
언제 어떤 경우에 각각 효과적일까 ?
위에서 낙관적 락과 비관적 락이 각각 어떤 개념이며 어떤 롤백 처리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느경우에는 낙관적 락을 사용하고 또 어떨 경우에 비관적 락을 사용하면 좋을까요?
낙관적 락은 데이터를 업데이트 하기 전의 조회(select) 하면서 Lock을 거는 작업이 필요없습니다. 따라서 성능적으로 비관적 락보다 더 좋습니다 그리고 낙관적 락은 트랜잭션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이 두가지가 비관적 락에 비해 가지는 낙관적 락의 최대 강점입니다. 트랜잭션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로직의 흐름을 가질때도 충돌 감지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비관적 락이라면 1번에서 3번사이의 트랜잭션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정보를 요청
- 서버에서는 정보를 반환
- 클라이언트에서 이 정보를 이용하여 수정 요청
- 서버에서는 수정 적용 ( 충돌 감지 가능 )
또한 성능적으로 비관적 락보다 좋습니다. 때문에 충돌이 많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여지는 곳에 사용하면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낙관적 락의 최대 단점은 롤백입니다. 만약 충돌이 났다고 한다면 이를 해결하려면 개발자가 수동으로 롤백처리를 한땀한땀 해줘야합니다. 비관적 락이라면 트랜잭션을 롤백하면 끝나는 작업이지만 낙관적 락은 그렇지 않습니다. 수동으로 롤백처리는 구현하기도 까다롭지만 성능적으로 보더라도 update를 한번씩 더 해줘야합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비관적 락 보다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낙관적 락은 충돌이 많이 예상되거나 충돌이 발생했을 때 비용이 많이 들것이라고 판단되는 곳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이렇게 낙관적 락과 비관적 락을 이론적인 관점에서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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